골프치는 거 진짜 좋아했는데, 아기 낳고 통 못나가게 되니 어쩌다 나가려고 해도 옷이 없더라구요. T_T

근데 필드를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라 아예 골프브랜드로 사기도 애매하고..요즘 골프브랜드 옷들이 터무니 없이 비싸기도 해서 

그냥 적절히 평상복으로 섞어 입었는데 지요에서 딱 맞는 옷을 출시해주셨어요 :)

짧은 기장감이라 굳이 넣어 입지 않아도 똑 떨어지는 게 너무 예쁘구요, 라운드와 밑단에 들어간 스티치 디테일이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쓰셨던 글을 엄청 감명깊게 읽었고, 남편하고 둘이 우리도 딸한테 이런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아버지의 옷을 모티브로 만든 옷이라니 너무 의미있어요. 

앞뒷품이 약간 벌룬처럼? 떨어지고 루즈한 어깨선이 뚱뚱해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뒤에서 누가 잡아당긴듯이 툭 흐르는 핏이라 전혀 뚱뚱해 보이지 않아요!

지요님처럼 셔츠와 레이어드 해도 예쁠 거 같습니다.

슬랙스에도 어울리고, 데님진이나 스커트에도 예쁠 아이템이에요.

두 색상 다 살 걸...ㅋㅋㅋㅋ

남편도 회사 사람들도 다 너무 잘어울리고 예쁘다고 칭찬한 아이템입니다.

헤링본진 놓쳐서 낙담하던 마음을 얘가 달래주네요...앞으로도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