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코트 나왔을 때, 톤다운그레이/실버컬러가 섞인 컬러조합이 저랑은 안맞을 거 같아서 구매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주 갑자기 홀린 거처럼 충동구매했네요. 배송이 하루만에 바로 와서 오늘 집에서 시착해보니 역시나 제 피부톤에는 약간 어두운 느낌이 있긴 해요. 저는 화장을 잘 안하는데 맨얼굴로 입기엔 얼굴빛이 약간 죽어보이는?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하면 여름옷이 아니니 겨울분위기에 맞는 차분한 느낌일 수도 있고.
핏이나 포켓, 기장은 맘에 들어요.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복병은 무게네요. 집에 있는 왠만한 울코트들보다 두 배는 무거워서 옷 꺼낼 때 한번 놀라고 입었을 때도 무게감이 느껴져서 살짝 당황. 트위드라 가벼울거라 생각한 건 제 착각. 그러나 뭐 이미 산 걸. 흔하지 않은 코트인 것으로 만족하려구요. 다음에는 조금 더 가벼운 버전이 나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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